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통산 홈런 200개를 달성했다. 같은 날 류현진(LA 다저스)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시즌 9승을 따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425피트(약 129.5m)짜리 솔로포로 통산 200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추신수는 2018년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날려 멩저리그 역대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176개)을 썼다.

이후에도 추신수는 쉬지 않고 홈런을 보태 1년 만에 다시 아시아 타자 최초의 200홈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06년 7월 29일 첫 메이저리그 홈런을 기록한 이래 만 12년 10개월 만에 추신수는 200홈런 고지를 밟은 것이다.

한편 이날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 류현진은 6월 첫 경기에서도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팀의 9-0 대승을 이끌며 시즌 9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48에서 1.35까지 낮추면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지켰고 다승은 공동 2위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서며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양대 리그 통틀어 1위에 올랐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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