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을 꺾고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2019 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39분 오세훈(아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 F조에서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쟁했다. 포르투갈과 첫 경기에서 졌지만 이후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남아공과 아르헨티나를 연속 격파했다. 2승1패 조 2위로 16강에 올라온 한국은 이날 일본까지 격파했다.

2013년 터키 대회 이후 6년 만에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9일 세네갈과 8강전을 통해 4강 진출을 노린다.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오세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늦게까지 응원해주신 국민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결승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우승해서 국민들게 감동을 전해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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