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대표 "北김정은 '버럭'? 독재자는 과로사해...독재는 독재자의 목숨을 단축시킨다"
정규재 대표 "北김정은 '버럭'? 독재자는 과로사해...독재는 독재자의 목숨을 단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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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버럭' 많아질수록, 혈압 올라가거나 다른 질병 매커니즘 작동...그렇게 죽을 날 다가와"
"세상 이치 모르는 유아들, 독재자 만나면 그들의 자유자재와 유연성에 깜짝 놀라"
"독재자의 통치 범위 안에서 자유자재한 인간은 독재자밖에 없어...그게 독재다. 알았나, '밥통'들"
"자유세계 지도자, 독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 거의 없어...자유롭지도 유연하지도 않다. 그게 민주사회"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최근 북한 김정은이 현지 시찰 등의 자리에서 일선 현장 책임자들을 향해 화를 참지 못하고 연일 '격노'하고 있는 것과 관련, "독재자는 과로사한다. 김정은의 '버럭'이 많아질수록 그의 혈압이 올라가거나 다른 질병의 매커니즘이 작동한다. 그렇게 죽을 날이 다가온다"고 말했다.

정규재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정은이 가는 곳마다 '버럭버럭' 화를 낸다고 한다. 화를 낼 때마다 담당자의 모가지가 달아날 지도 모르겠다. 유시민 같은 '아해'들은 김정은이 버럭버럭 화를 내는 것을 보면서 '참 지도자'같은 모습이라고 찬탄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재벌 3세를 만나서 밥이라도 같이 먹은 유아들은 대부분 그런 반응을 보인다. '아, 만나보니 역시 핏줄이 다르네'같은 말을 뇌까린다"라며 "북한에 가서 김정일을 만나고 온 소위 3류 정치인들의 반응도 비슷하다. '아, 김정일이 정말 통도 크고 시원시원해. 결정도 빠르고, 자유자재의 세계관과 태도를 가졌더군!'같은 말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지껄인다"라고 개탄했다.

또 "세상의 이치를 모르는 유아들은 독재자를 만나면 그들의 자유자재와 유연성에 깜짝 놀란다"며 "그러나 이는 착각이다. 아니 독재자일수록 유연하고 자유자재의 태도와 세계관을 자랑한다. 아니 그래서 독재자다. 그 독재자의 통치 범위 안에서 자유자재한 인간은 독재자 밖에 없다. 유연성도 당연히 마찬가지다. 아니 독재자일수록 그 독재자가 갖는 자유는 더 크고, 그 혼자만 유연하다. 그게 독재다. 알았나, '밥통'들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겸손을 가장하는 것도 그렇다. 재벌의 3세에게 밥을 얻어먹는 경우가 그렇고, 김정은 같은 인간들을 만나면 아마 '아버지같은 분을 오늘 모셨다'면서 과공의 접대를 받게 된다"며 "그러면 바보들은 돌아나오면서 '아, 좋아좋아! 훌륭하군!' '역시 핏줄이 달라!'를 연발한다. 유시민이 그렇고, 대부분 '기레기'들이 그렇고, 북에 가서 김정일을 만나고 오거나 김정은을 만나고 온 놈들은 대체로 그런 반응을 보인다. 전혀 독재자 같지 않다거나 완전히 자유롭고 유연하다는 따위의 판에 박은 반응 말이다"라고 했다.

이어 "스탈린을 만나거나 김정일을 만나거나 모택동을 만나면, 아니 킬링필드의 주인공을 만나면 더욱 그럴 것이다"라며 "독재의 정점에 있는 가혹한 독재자일수록 그 혼자만 자유롭고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다. 그게 독재의 시스템이다"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아울러 "자유세계의 지도자는 자신이 직접 독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국회의 눈치도 봐야하고, 반대파 정치인들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야 하고, 보기싫어도 만나야 하고, 설득해야 하고, 더구나 벌레같은 기자들에게 시달려야 한다. 그는 자유롭지도 유연하지도 않다. 그게 민주사회다. 알았나, 유시민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독재자는 과로사한다. 이는 일리가 있는 말이다. 독재자는 독재자이기 때문에 모든 일을 직접 결정한다. 독재자가 결정하지 않으면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언제나 바쁘다. 일에 치여서 과로사하는 것이다"라며 "조심하거라, 김정은아! 독재는 독재자의 목숨을 단축시킨다"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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