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류현진이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탈삼진 36개, 평균자책점 0.59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또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평균자책점도 모두 1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류현진이 홈런을 한 개도 맞지 않고 상대 타자들에게 안타 28개, 볼넷 3개만 허용했다고 소개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류현진은 지난 1998년 7월의 투수로 선정된 박찬호(당시 다저스)에 이어 21년 만에 수상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 투수로는 2014년 5월 다나카 마사히로(31·뉴욕 양키스) 이후 5년 만에 이 상을 받았으며, 다저스 투수로는 2017년 7월 리치 힐 이후 약 2년 만의 수상이다. 

타자를 포함해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이달의 선수 또는 이달의 투수로 뽑힌 건 박찬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달의 투수상 이미지를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성원에 감사합니다. (Thank you for your support.)"라는 글을 올렸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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