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58·사진) 전(前) 주한 미국 대사가 한국계 미국인 중 최초로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로 승진한 것으로 지난 1일(현지 시각) 알려졌다. 한국계 가운데 첫 케이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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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외교관에게 부여하는 고위직은 참사관(counselor), 공사참사관(minister counselor), 경력공사(career minister), 경력대사(career ambassador) 등으로 분류된다. 최고위직인 경력대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책으로, 1955년 이 직이 만들어진 이후 현재까지 경력대사가 된 외교관은 56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태생인 김 대사는 중학교 1학년 때(1973년) 가족과 함께 미국 이민을 가 펜실베이니아대학 졸업 후 로욜라 로스쿨과 런던정경대(LSE)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아 LA시에서 검사로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88년 외교관으로 전직했고 2006년부터는 국무부 한국과장으로, 2011년 11월부터는 주한 미국 대사로 활동했다. 이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맡았고, 2016년 11월부터 필리핀 대사로 일하고 있다.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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