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달의 투수' 유력...5월 한 달 동안 5승 무패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도 1위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8회초 2사 1루 상황에 마운드를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에게 넘겼다. 다저스가 8회말 1점을 더해 2-0으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부터 5경기 연속 승리를 수확, 시즌 8승째(1패)를 올렸다.

지난 26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전에서 2실점을 기록하며 3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한 류현진은 이날 다시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1.65에서 1.48까지 끌어내렸다. 규정 이닝을 채운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이번 경기로 류현진은 5월 '이달의 투수'의 강력한 후보가 됐다. 5월 한 달 동안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다.  또한 6경기에서 45⅔이닝을 던지며 3실점 3자책, 볼넷은 3개만 내주고 삼진은 36개를 잡았다.

류현진이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하게 된다면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1998년 7월 박찬호(당시 LA 다저스) 이후 두 번째로 영광을 안게 된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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