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인가, 사회주의인가?”라는 중대한 질문에 '부유한 자본주의 가난한 사회주의(봄빛서원/강영옥 옮김)' 책의 저자 라이너 지텔만(Rainer Zitelmann) 박사는 세밀한 논증과 철저한 사실 조사로 자본주의의 우월성을 입증한다. 

우리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면에서 사회주의 계획경제와 더 가까운 체제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실제로 우리는 과세와 규제 등 경제의 많은 영역에서 국가의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부유한 자본주의 가난한 사회주의'는 국가가 좋은 의도로 시장에 개입했을지라도 왜 경제 위기로 끝나고, 국민의 부는 위협받는지 그 원인과 과정을 명쾌하고 정확하게 풀어낸다.

또한 이 책은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인정하지만 그 대안이 사회주의가 아니라는 점을 역사적 사실로 그 주장을 뒷받침한다. 자유 시장경제가 어떻게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류를 발전시켜왔는지 각 나라의 사례로 이야기한다. 한국과 북한, 동독과 서독의 경제적인 격차와 스웨덴의 상황에서 알 수 있는 노르딕 사회주의의 실패도 담고 있다. 

'부유한 자본주의 가난한 사회주의'는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이다.

한편 베를린자유대학교에 재직하다가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문 중 하나로 전국 신문인 <디 벨트>의 편집국장을 지낸 라이너 지텔만 박사는 45명의 억만장자를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책 '웰스 엘리트The Wealth Elite'에서는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70퍼센트가 영업직을 거쳐 사업가로 성공한 사실을 밝혀내며 세일즈 능력의 중요성을 알린 바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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