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회담, 아직 시기상조...한미일 3개국 회담은 열릴 것"

2018년 6월 3일 열렸던 제17차 사이아안보회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 오노데라 이츠노리 일본 방위대신 [연합뉴스 제공]
2018년 6월 3일 열렸던 제17차 사이아안보회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오른쪽), 오노데라 이츠노리 일본 방위대신 [연합뉴스 제공]

오는 31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외교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추진이 거론됐던 한일 국방장관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8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이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장관)과 내달 1일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면서 "한국 정경두 국방장관과의 정식 회담은 보류돼 서서 이야기하는 정도의 접촉에 그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와야 방위상이 정 장관과의 회담에 의욕을 보였다면서도 "'레이더 조사(照射)' 문제가 주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 (정 장과의 회담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미우리는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참가하는 한미일 3개국 국방장관 회담은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 맞춰 국방장관 회담 개최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싱가포르에서 내달 2일까지 이어진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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