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한국당, 18일간 4080km 전국 돌아..."현장은 지옥과 같았다. 시민들은 살려 달라 절규했다" 토로
"文정권, 어떠한 해법 내놓지 못하고 있어...국정 초점은 김정은-패스트트랙에만 있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10일 오전 경북 영천시 대창면 구지리 한 과수농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경북 영천시 대창면 구지리 한 과수농가에서 민생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마무리한 한국당의 ‘민생투쟁 대장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민생 현장에서 절규가 나오고 있음에도, 문재인 정권은 해법을 내놓지 못한 채 ‘김정은’과 ‘패스트트랙’에만 국정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치며, 국민의 꿈을 담으며…’ 라는 글을 올리고 “민생투쟁 대장정을 갈무리한다. 이제 성찰과 함께 새로운 미래와 통합의 청사진을 그리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에 따르면, 한국당은 18일동안 4080km만큼 전국의 민생현장을 다녔다고 한다.

그는 “전국의 민생현장을 다니며 시민과 함께 했던 그 시간과 그 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알기 위한 노력과 도전의 여정이었다”며 “현장은 지옥과 같았다. 시민들은 ‘살려 달라’ 절규했다. 이것이 오늘 대한민국의 자화상이었다. 한국사회는 위태롭기 그지없다. 제2의 IMF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새로운 성장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은 어떠한 해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직 국정의 초점은 김정은에게 있고 패스트트랙에 있다”며 “왜 대통령은 국민을 보지 않나. 국민의 삶은 파탄이 났다. 왜 대한민국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보지 못하나. 남북관계는 사실상 파탄이 났다”고도 했다.

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국정운영 파탄 대안 정당은 한국당이라는 의지도 전달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지옥을 밟고 있다. 하지만, 국민에게는 꿈이 있었다. (시민) 여러분의 꿈을 만나고 저는 뜨거운 용기를 얻었다”라며 “‘나에게 지금 힘이 있느냐’ 가 아니라 ‘힘이 없어도 꿈을 위해 계속 전진하는 것’, 그것이 용기라는 것을 알았다. 여러분의 그 꿈을 담아 미래성장 전략과 민생해결 과제를 제시하겠다.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도 가동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국을 다니면서 조금이라도 시민께 불편을 드렸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라고도 덧붙였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아래는 황 대표가 게재한 글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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