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두고 '양심도 없는 집단' '교사 아닌 노동자요 이익집단' 규정..."감히 어찌 날짜까지 정하고 정부 협박하나"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규탄 기자회견을 연 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전학연 관계자들. (사진 = 전학연 제공)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규탄 기자회견을 연 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전학연 관계자들. (사진 = 전학연 제공)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을 두고 ‘사다리 걷어차는 정책’이라며 비판을 이어온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이 법외노조 취소 행보를 잇는 전교조를 두고 ‘양심도 없는 집단’ ‘교사가 아닌 노동자요 이익집단’이라 규정하며 강하게 규탄했다.

전학연은 24일 오후 2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절대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는) 대한민국 깡패다. 민노총 핵심으로 그 좋은 머리 가지고 교육 망치기에 앞장선 당신들이 교사라니 말도 안 된다”라며 “대한민국 적폐요, 청산의 대상인 당신들이 정권 만든 대가를 내 놓으라 빚 독촉이니 참으로 가관이다. 감히 어찌 법외노조 취소하라고 날짜까지 정하고 정부에 최후통첩 협박을 하나”라고 비판했다.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규탄 기자회견을 연 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전학연 관계자들. (사진 = 전학연 제공)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규탄 기자회견을 연 뒤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전학연 관계자들. (사진 = 전학연 제공)

이어 “전교조 결성 30년? 그 세월, 당신들이 한 짓이 무엇인지, 30년 교육 패악질의 결과를 알기나 하는가. 좌경화 선동 교육과 역사 왜곡, 인성 파괴에 동성애 옹호교육까지, 실력이 아닌 남 탓, 사회 비판하며 (아이들을) 부정적 인간으로 길러놓은 죄를 아직도 깨닫지 못한단 말인가”라며 “오죽했음 엄마들이 3년, 거리에서 60만장 전교조 추방 서명을 받았겠나. 그래서 얻어낸 법외노조를 이제 합법화하라니 법이 고무줄이냐”라고도 했다.

또 “전교조는 교사가 아니다. 노동자요 이익집단이다. 자기들 자식은 혁신학교 피해 외고, 강남, 미국유학 보내고 그 나쁜 전교조를 합법화해 더 엉망 될 교육 속으로 우리 자식을 밀어 넣으려한다니 어림없는 소리”라며 “더 이상 불법으로 사회질서 파괴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하며 스스로 교사이길 포기하는 것이다. 당장 부당한 요구를 멈추라고 전국의 진짜 학부모들이 명령한다”고도 덧붙였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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