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위에 민노총, 공권력 위에 주먹' 이게 오늘 산업현장의 모습"
"민노총이 장악한 反재벌-反美 종북 주사파, 노골적 反美시위를 홍보하고 있어"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펜앤드마이크)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펜앤드마이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22일 민노총 소속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원 1000여 명이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경찰관들에게 도를 넘는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 "폭력 좌경 민노총이 권력의 최대주주인 이런 나라에서 누가 기업을 하려고 하겠나"라고 개탄했다.

김 전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노총이 너무 나갑니다. 어제 경찰 2명은 이가 부러지고, 4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10여 명이 부상 했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민노총은 이번 만이 아닙니다. 4.3 보궐선거 날에도 국회 앞에서 경찰관을 폭행했습니다"라며 "유성기업 임원 폭행 때는 출동한 경찰이 방관만 했습니다"라고 꼬집었다.

또 "'경찰 위에 민노총, 공권력 위에 주먹' 이게 오늘 산업현장의 모습입니다"라며 "뿐만 아닙니다. 민노총을 장악한 반(反)재벌·반미 종북 주사파가 5월 31일에는 미국대사관 앞까지 행진하는 노골적인 반미시위를 홍보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그러면서 "민노총이 문재인 정권의 최강·최대 주주입니다"라며 "민노총 밑의 언노련이 KBS, MBC를 노영(勞營)방송으로 장악하고 있습니다. 민노총 밑의 전교조가 학생들을 잡고 '미국 소고기 광우병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민노총 밑의 공무원 노조가 대법원장 양승태를 잡아넣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노총 소속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 1000여 명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격렬한 폭력 집회를 열었다.

노조원들은 폴리스라인(경찰통제선)을 넘어 들어가 경찰관의 멱살을 잡고 끌어내기도 했고, 한 노조원은 경찰관의 방패를 빼앗아 경찰관들을 바닥에 쓰러뜨리기도 했다. 경찰 측은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로 다쳤고, 나머지 10여 명은 입술이 터졌다고 밝혔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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