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연속 무실점...평균자책점 1.72→1.52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원정 첫 승과 시즌 6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한 31이닝 연속 무실점과 함께 1.72였던 평균자책점은 1.52까지 내렸다. 이로써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54인 잭 데이비스(밀워키 브루어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가 됐다.

류현진은 8회초 다저스의 공격에서 8번 러셀 마틴의 중월 솔로포로 스코어가 5-0으로 벌어지자 대타 카일 갈릭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가 8-3 다저스의 승리로 끝나며 류현진은 원정경기 첫 승과 함께 시즌 6승(1패)째를 거뒀으며 팀은 시즌 31승 17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류현진이 또다시 거장의 면모를 보였다"며 "원정경기 첫 승리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장인 3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지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 선발진은 최근 22경기에서 12승 2패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2.05를 찍었다"면서 "하지만 그 누구도 류현진만큼 뛰어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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