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이끌어가는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주도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가 내달 3일 합동방송을 한다. 

홍카콜라와 알릴레오의 콜라보레이션 방송의 진행을 맡은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는 16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6월 첫 번째 월요일(3일)에 홍준표 전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이 마포의 한 껍데기집에서 만나 술을 마시면서 방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 교수는 "시간이 오전이라 낮술처럼 돼버릴 수 있다"면서 "낮술을 한잔 걸치면 그동안 짊어지고 있던 진보·보수정당이라는 틀을 확 벗어던지며 앞뒤 안 가리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홍카콜라와 알릴레오의 합동방송은 유 이사장이 홍 전 대표에게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이사장이 서로 의견이 달라 양극단이라는 평을 받는 두 방송이 모여 공통주제를 갖고 대화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 지난달 공동방송을 제안했고 홍 전 대표도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수락했다.

홍 전 대표와 유 이사장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도 함께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는 홍준표 전 대표(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와 유 이사장(대통합민주신당 대통합위원장), 노회찬 민주노동당 선대위원장, 정범구 창조한국당 선대본부장이 대포집에 모여 대화를 주고 받았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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