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 “文정권 對北식량 지원은 ‘인도적 지원’ 감투 쓴 ‘야만행위’”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 “文정권 對北식량 지원은 ‘인도적 지원’ 감투 쓴 ‘야만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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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위관리들, 앞에서는 한미동맹 굳건하다고 하지만 뒤에서는 ‘文정부 실망스럽다’ 속내 밝혀”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는 16일 문재인 정권의 대북 식량 지원 추진에 대해 “‘인도적 지원’의 감투를 쓴 야만행위”라고 일갈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만일 북한에 식량을 보내면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며 “김정은 정권의 수명을 연장시켜줄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펜앤드마이크(PenN)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주민들은 장마당을 통해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다”며 “비록 어렵게 살지만 과거 고난의 행군 시절처럼 굶어 죽어가는 형편은 아니라는 뜻이며 북한주민들은 장마당을 통해 자본주의 생존방식을 터득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북한 김정은의 심복인 고위간부들과 군인, 경찰, 주민 통제 권력기관들은 쌀이 필요하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친북단체들을 동원해 (이들에게) 쌀을 보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이 대한민국을 향해 미사일을 쏴 대고 핵(무기)을 만들고 있다. 이 짓을 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그 돈으로 북한주민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다”며 “탈북자인 내가 고향인 북한에 쌀을 보내는 것에 반대하는 이유는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북한에 쌀 보내기를) 막아야 한다. 탈북자들도 총궐기해서 ‘쌀 보내기 반대 운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또한 김 대표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16차 북한자유주간 기간 동안 미국 뉴욕에 위치한 중국 대사관과 중국 공영 CCTV 앞에서 중국에 억류된 탈북민 7명의 북송을 막아달라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워싱턴 주재 한국 대사관에 들러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탈북민이 북송되면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되거나 처형을 당하니 대통령님께서 직접 나서서 이들의 생명을 살려달라는 내용이었다”며 “그러나 아직 외교부로부터 대통령에게 서한이 전달됐다는 확인이나 답장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워싱턴 방문 기간 동안 백악관에서 미 정부 최고위 관리와 만났다”며 “그들은 앞에서는 ‘한구과 미국은 동맹관계이며 (한미동맹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가지 예로 작년 7월 미국 방문에서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을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당시 에드 로이스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탈북자 단체에 대해 지원을 중단한 사실과 북한인권재단 예산 약 100억 원을 삭감한 사실 등에 대해서 직접 확인한 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화를 냈다”고 밝혔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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