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한국인 가장 많이 사용 앱...시청시간 1년새 50%↑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오래 사용한 앱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의 이용시간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은 지난 4월 한 달간 전국 3만3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앱에 머무른 총 체류시간에 대한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유튜브의 지난달 총 사용시간은 지난해 4월 258억분보다 50% 증가한 388억분으로 카카오톡(225억분), 네이버(153억분), 페이스북(42억분)을 크게 앞질렀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도 지난해 4월 882분에서 올 4월에는 1188분, 즉 20여시간으로 35% 늘어 주요 앱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 증가율 중 가장 높았다. 월 사용자(MAU)는 지난해 4월 2924만명에서 올 4월에는 3271만명으로 12% 늘었다. 카카오톡(3580만명)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용자다.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10대가 평균 1895분(월 31시간 35분)으로 가장 길었다. 20대는 1인당 평균 1652분(월 27시간 32분)을 사용했다. 50대 이상은 1045분(월 17시간 25분)으로 30대(988분)와 40대(781분)보다 오래 사용했다. 특히 50대 이상의 유튜브 사용시간은 101억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