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대협 의장으로서...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살았다"
"황교안은 임종석-임수경을 잡아넣었던 공안검사...과연 누가 대한민국을 지켰는가?"
"임종석, 국회의원 돼서도...북한 방송-작품의 저작권료 받아 총 7억여 원을 北에 송금"
"北위해 수금원 노릇한게 문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親北이적행위자들 수사한 게 문제?"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펜앤드마이크)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펜앤드마이크)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전날(1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세상 진화하는데 아직도 좌파, 우파 타령한다"고 개연성 없는 비판을 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공안검사를 고문기술자인 것처럼 몰아세우는 친북 주사파 출신 임종석이 문제 아닙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임종석이 아직도 공안검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안검사 출신이라는 점이 문제라고 합니다. 무슨 문제입니까?"라며 "간첩 잡아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공안검사가 무슨 문제입니까?"라고 재차 반문했다.

또 "공안검사가 고문기술자인 것처럼 몰아세우는 친북 주사파 출신 임종석이 문제 아닙니까?"라며 "임종석은 전대협 의장으로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 6개월을 살았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그러면서 "황교안은 임종석, 임수경을 잡아넣었던 공안검사였습니다"라며 "과연 누가 대한민국을 지켰습니까? 누가 대한민국을 해쳤습니까?"라고 했다.

이어 "임종석은 국회의원이 돼서도, 2004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을 만들어 북한 방송과 작품의 저작권료를 받아, 총 7억여 원을 북한에 송금했습니다"라며 "2008년 10월부터 민간 대북송금 제재조치 후에도 북한을 위하여 수금을 독촉해서, 13년간 총 22억을 거뒀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마지막으로 "누가 누구를 공격하고 있습니까? 북한을 위해 수금원 노릇한 게 문제입니까?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친북 이적행위자들을 수사한 게 문제입니까?"라고 물었다.

한편 임종석 전 실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를 공격했다. 그는 황 대표에 대해 "닥치는대로 잡아 가두고 고문하고 간첩을 조작했던 일들을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체 어느 별에 사는 사람들이냐.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진화하는데 아직도 좌파, 우파 타령을 하고 있으니, 공안검사 시절 인식에서 한 걸음도 진화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간다는 게 그저 놀랍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친북 좌파 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3기 의장 출신으로 지난 1989년 임수경 방북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당시 황교안 검사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바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