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 '외부강의 중징계' 정필모 부사장 연임 결정...소수이사 "공적책임-공정성 의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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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04.25 12:03:24
  • 최종수정 2019.04.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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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소수이사 3명 外 이사진 동의로 정필모 부사장 임명동의안 가결
천영식 이사 "방송의 공적책임이나 공정성에 대해 전혀 의지나 열정없다"

 

외부강의로 거액의 금품을 챙겨 중징계 처분을 받았던 KBS 정필모 부사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24일 오후 서울시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정기이사회에서 정필모 부사장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이날 임명동의안 가결은 자유한국당 추천 이사 3명을 제외한 이사들의 동의에 의해 결정됐다.

이날 이사회에서 한국당 추천 이사들은 ▲지난해 부사장 발탁당시 이미 부당 부수입으로 징계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현 정권의 비호아래 부사장으로 임명됐다는 점에서 원초적인 자격미달이라는 점 ▲진미위 활동에서 보여준 갈등지향형 태도 ▲경험부족의 양승동 사장을 도와줄 정도의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보충성의 문제 등을 제기하며 임명을 반대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추천 천영식 이사는 공정방송위원회 사측 대표를 맡고 있는 정 부사장은 방송의 공적책임이나 공정성에 대해 전혀 의지나 열정이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또한 천영식 이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부사장은 KBS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외신기자 마이클 브린에게도 취재압박을 할 만큼 KBS는 지금 특정 이념과 세력의 포로가 되어있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 이사는 “이사회를 하면 할수록 회의감만 짙어갈 뿐”이라며 “KBS 공영방송 모델의 실패는 한국형 민주주의의 실패를 상징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정 부사장은 외부강의로 돈을 받아 중징계 처분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KBS부사장으로 내정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취업규칙 위반, 회사를 무단이탈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의혹 등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당시에도 민주당 추천 이사들에 의해 정필모 후보가 KBS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천영식 KBS이사 페이스북
천영식 KBS이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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