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례절차 다음주 시작될 듯 ...국내 운구에 최소 3~4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례절차 다음주 시작될 듯 ...국내 운구에 최소 3~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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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로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인하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서울 시내 대학병원 등 검토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 = 한진그룹 제공)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 = 한진그룹 제공)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새벽 미국에서 폐질환으로 갑자기 별세하면서,  국내 장례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운구에 3~4일가량 시간이 소요돼, 정식 장례 절차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장례는 회사장으로, 빈소는 인하대 병원, 서울 시내 대형 병원 등 여러곳이 검토되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내주 중에는 장례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교통이 편리한 신촌 세브란스 병원도 빈소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별세해 병원 사망진단서와 본국 이전 신청서, 방부처리 확인서 발급과 재외공관 신고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밟아야 한다. 미국 정부에도 사망 신고를 하는 등 행정절차가 필요해, 시신 운구에는 사흘에서 최대 일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계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부터 조 회장은 폐가 딱딱해지는 섬유화증에 대한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수사를 받으면서 이런 사실을 숨긴 것은 여론이 워낙 나빠 꼼수를 부린다는 역풍이 불 수도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신 국내 운구를 위해, 이미 항공화물용 컨테이너 단위탑재용기(ULD)를 실은 여객기가 전날(한국시간 8일) 미국 LA 국제공항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장례식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한진그룹 계열 인하대 병원 장례식장, 서울 시내 대학병원 장례식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진그룹과 연관된 인하대 병원이 상징성은 있지만, 현재까지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빈소가 마련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서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은 2002년 타계해 서소문 대한항공빌딩 18층에 빈소가 마련돼 5일장으로 치러진 바 있다. 고 조중훈 회장에 대한 영결식은 공항 본사에서 진행됐고, 장지는 경기 용인 신갈에 위치한 선영이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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