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탈북자들, '북한 金氏 정권 붕괴' 목표로 단체 설립 움직임
젊은 탈북자들, '북한 金氏 정권 붕괴' 목표로 단체 설립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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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의로운 청년'...지난 2월 "자유와 변화 위해 기다리기만 할 수 없다"
애이드리언 홍 이끄는 '자유조선', 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 하기도
지난 2월 14일, 한 교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단체원 모집글을 올린 '조선 의로운 청년' [인터넷 캡처]
지난 2월 14일, 한 교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단체원 모집글을 올린 '조선 의로운 청년' [인터넷 캡처]

최근 '조선 의로운 청년'이라는 단체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현지' 자원봉사를 모집한 사실이 알려졌다. 단체는 지난 2월 14일부터 20일까지 16~34세 사이의 봉사자들을 모집했지만,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는 지난 1일 폐쇄됐다.

단체는 모집글에서 “우리는 남북한의 젊은 운동가들로 구성된 한 가족”이라고 소개하며 '현장요원, 정보요원' 등을 모집했다.

이들은 자신들에 대해 "북의 포학으로부터 자유를 목표하는 북한과 남한의 젊은 운동가들의 가족"이라며 "시간은 촉박하고, 북에서 고통받고 있는 우리 형제 자매들의 자유와 변화를 위해 우리는 더이상 기다리기만 할 수 없다"고 모집 글에서 전했다. 관련 글은 국내 대학 통일 관련 동아리와 학회를 탈북자 단체와 종교시설 웹사이트에도 뿌려졌다.

이들이 모집글을 올린 후 일주일쯤 뒤인 2월 22일 스페인 북한대사관 습격사건이 일어났다. 스페인 사건을 거행한 단체는 ‘자유조선’이다.

자유조선은 뉴욕과 서울, 런던을 기반으로 한 한민족계 청년들이 주축이라고 알려져 있다. 지도자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35)은 미 명문대 출신이라고 주장해왔다.

자유조선은 지난 2월 28일 유튜브를 통해 “광복이라는 밝은 빛이 평양에 다다르는 날까지 인민을 압제한 자들에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이러한 신세대 반(反)북한 단체들의 출현이 기존 탈북자 단체가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도왔던 것에 그친 것과 다르게 김씨 정권의 붕괴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탈북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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