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모의평가를 치르는 고등학생. (사진 = 연합뉴스)
수능 모의평가를 치르는 고등학생. (사진 = 연합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오는 11월 14일 시행될 예정이다. 난이도와 출제 기조는 예전을 유지하되, 지난해 국어 영역 31번과 같은 고난도 문제는 출제되지 않을 예정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2020년 수능 시행 기본계획’ 브리핑에서 “지난해 수능 및 올해 모의평가 결과와 같은 실증 자료를 바탕으로 예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해 난이도의 급변 없이 적정 난이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내년 수능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험생들이 ‘예비 수능’으로까지 간주하는 오는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과 같은 연계 비율로 출제될 예정이다. 6월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문제를 내는데,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와 달리 졸업생(재수생)도 응시한다. 수험생들이 실제 수능에서의 성적을 모의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실제 수능에는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 연계비율이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출제되는데,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능과 동일하게 출제될 예정이다. 시험 영역도 수능과 같고, 한국사 영역을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는 점도 같다. 이외 반입물 등 규정(통신물품, 시계 등 제한) 역시 실제 수능과 같다.

6월 모의평가는 재학생의 경우 소속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학교나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 치를 수 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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