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의 못말리는 '文정권 비호'...'기관총 노출 경호 논란'보다 '김학의 前차관'이 중요?
KBS-MBC의 못말리는 '文정권 비호'...'기관총 노출 경호 논란'보다 '김학의 前차관'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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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9',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靑 위협 경호 논란' 보도 안 해
KBS공영노조 "KBS, 文정권에 부담되는 것은 침묵, 文정권이 원하는 것은 과장 보도"
'MBC 뉴스데스크' 靑 공개한 前정권 사진 보도하며 靑입장에 무게 실어

문재인 대통령이 '민생현장' 탐방으로 칠성종합시장 방문 당시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호원이 시민들 앞에서 기관총을 꺼내든 채 있었다는 '위협 경호' 파문이 일고 있지만 KBS는 해당 논란에 대한 보도는 일절없이 '김학의 전 법무차관'관련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앞서 24일 '펜앤드마이크'의 첫 보도와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의 공개질의 등으로 '기관총을 든 경호원 사진' 진위 논란이 확산됐다.

하지만 이날 'KBS뉴스9'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 대한 뉴스가 주를 이뤘으며 청와대의 '위협 경호' 논란은 지상파 3사 중에 유일하게 한 꼭지도 보도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KBS공영노조는 "주말과 휴일 내내 기관단총 경호 뉴스가 주요 이슈가 됐지만, <KBS뉴스 9>에서는 이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며 "문재인 정권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침묵하고 문 정권이 원하는 뉴스는 키우거나 과장 보도하는 형태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 이제는 한 패턴으로 굳어진 듯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공영노조는 "북한 핵 폐기 회담의 실패와 그에 따른 책임, 김경수 지사 대선여론 조작, 김태우 씨와 신재민 씨의 폭로에 따른 정권 비리, 손혜원 의원 투기의혹, 서영교 의원 재판압력 의혹,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갑작스런 해외이주 미스터리, 손석희 씨의 뺑소니와 폭행 의혹, 장관 후보자들의 투기를 비롯한 불법행위 의혹 등 등 문재인 정권에 불리한 뉴스는 보도하지 않거나 다른 뉴스로 덮어버리는 수법이 아닌가"라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선동 언론’이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24일 MBC뉴스데스크 보도
24일 MBC뉴스데스크 보도

한편, 'MBC 뉴스데스크'는 이날 <"섬뜩한 경호 수칙 위반"…"이전 정부도 똑같이 했다">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청와대가 공개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사진들을 보도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들은 '민생현장' 방문이 아닌 국가적 행사 경호 내지 국가간 의전경호에 해당해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MBC 뉴스데스크'는 "실제로 지난 2008년 서울숲에서 열린 한중청년 대표단 간담회의 경우, 이명박 전 대통령 경호원의 겉옷 밖으로 기관단총의 총구가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지난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과, 2016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선, 경호요원들이 아예 기관단총을 어깨에 매고 있다"라며 노골적으로 현 정권에 기운 듯한 시각을 보였다.  또한 '실제로', '아예' 라는 표현을 쓰면서 청와대의 입장에 무게를 실어준 것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하 KBS공영노조 성명 全文-

(KBS공영노동조합 성명서)시장에서 기관단총 노출 경호, <KBS뉴스9>은 왜 보도하지 않나.

서해 수호의 날인 3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했다. 대한민국 서해를 지키다가 산화한 군 장병 등의 넋을 기리는 날 애써 대통령은 대구로 갔다. 민심 탐방이라는 구실이었다. 

이날 놀랍게도 시장 상인들과 주민들 사이에선 대통령 경호원이, 외투 안에 기관단총을 들고 서있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합성사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이었다. 청와대 대변인이 경호실의 대 테러요원이었다고 확인했다. 

평화로운 대구의 한 재래시장에서 펼쳐진 이 장면에 많은 국민들은 충격을 받았다. 자국민을 저리도 못 믿어 총기를 드러내고 경호를 할까. 대통령은 그렇게 불안해 하면서 도대체 왜 갔을까 하는 말들이 나돌았다.

주말과 휴일 내내 기관단총 경호 뉴스가 주요 이슈가 됐지만, <KBS뉴스 9>에서는 이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대신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 대한 소식이 주요 뉴스가 되었다. 전 경찰청 직원이라는 사람의 제보였다며, 당시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해 청와대 측의 간섭 등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라인에 있었던 곽상도 한국당 의원과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그야말로 일방적인 의혹제기가 아닐 수 없다.

문재인 정권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침묵하고 문 정권이 원하는 뉴스는 키우거나 과장 보도하는 형태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 이제는 한 패턴으로 굳어진 듯하다.

과거, ‘국군기무사 계엄검토 문건’도 방송에서 일제히 떠들어 분위기를 잡고 나면, 대통령이 멀리 인도 순방 중에 긴급지시 형태로 수사에 들어갔고, 이어 검찰과 경찰이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었다. 

이번에도 김학의 전 차관, 고 장자연 씨 사건 등 과거정권과 보수층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사건을, 언론 특히 지상파에서 줄기차게 먼저 의혹제기에 나섰다. 그리고 동남아 순방에서 돌아온 대통령이 또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그 후, 검찰이 즉각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수사에 들어가는 등, 이전과 같은 형태를 반복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등 굵직 굵직한 사건은 모두 이런 패턴을 띠고 있다.  언론의 선동으로 먼저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언론의 난'이라는 말이 나온다. 

북한 핵 폐기 회담의 실패와 그에 따른 책임, 김경수 지사 대선여론 조작, 김태우 씨와 신재민 씨의 폭로에 따른 정권 비리, 손혜원 의원 투기의혹, 서영교 의원 재판압력 의혹,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갑작스런 해외이주 미스터리, 손석희 씨의 뺑소니와 폭행 의혹, 장관 후보자들의 투기를 비롯한 불법행위 의혹 등 등 문재인 정권에 불리한 뉴스는 보도하지 않거나 다른 뉴스로 덮어버리는 수법이 아닌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선동 언론’이라고 본다. 그만큼 억지와 왜곡으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대명천지, 21세기정보화 사회에서 이런 것만큼 위험한 것이 어디 있을까. 

KBS는 지금 당장 국민을 위협하는 형태의 청와대 경호조치에 대해 취재해서 보도하라. 이런 일들이 과거 정권에서 있었다면 가만히 있었겠는가. 

정권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것은 언론의 사명이자,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은 이 언론이 앞장서서 정권을 비호하고 있다. 
머지않아 반드시 언론부터 심판을 받을 날이 올 것임을 믿는다. 


              2019년 3월 25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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