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5층에서 열려..."死者명예훼손 혐의로 도올 고발하겠다"

도올 김용옥 씨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이승만이 미국의 괴뢰(꼭두각시)’였다”며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는 29일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5층에서 ‘도올의 이승만에 대한 명예훼손 고발 대회’를 연다.

이날 ‘고발 대회’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를 비롯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청교도영성훈련원, 애국단체연합 등이 참여한다.

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29일 조선일보 의견광고를 통해 “도올의 범죄 행위가 그 도를 넘었다”며 “도올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를 대한민국에 실행하기 위하여 방송과 강연을 통하여 역사를 왜곡하고 건국 영웅들에 대하여 폄훼하며 대한민국은 역사에서 태어나지 말아야 되는 나라로 가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이에 대해 법적으로 고발할 것과 국회에 대한민국 정체 법 청원을 위한 국민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는 ‘도올의 범죄행위 대책위원장’과 이승만애국포럼 대표를 맡았다.

최근 전 목사는 “김 교수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며 “한기총의 이름으로 고발하기 위해 이 전 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박사의 허락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용옥은 지난 16일 KBS1 TV의 강연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사실은 둘다(이승만, 김일성) 미국과 소련이 분할 통치하기 위해서 데려온 자기들의 일종의 퍼핏(puppet), 괴뢰"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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