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뉴스 접하는 채널'로 2013년 36.4%에서 올해 50.9%로 증가
신문 영향력 2013년 10.2% 올해 3.5%로 하락...'역대 최악'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스마트폰만 있다면 TV나 PC, 책 등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전국 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중 58.1%는 '스마트폰이 있으면 다른 매체가 없어도 불편함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런 인식은 남성(52.8%)보다는 여성(63.4%), 나이대는 젊은 층일수록 강했지만 20대 60%, 30대 64%, 40대 59.6%, 50대 48.8% 등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미디어를 접하는 채널로 스마트폰을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복수응답)은 93.9%에 달해 2013년 같은 조사의 81.9%보다 더 높았다. 

뉴스를 접하는 채널로도 스마트폰이 지난 2013년 조사에서 36.4%였는데 올해는 50.9%로 크게 늘었다. 

TV 사용은 2013년 77.3%에서 올해 78.2%로 오히려 늘었고 PC의 사용은 2013년 80.4%에서 2019년 76.9%, 라디오는 2013년 11.1%에서 올해 10.8%로 영향력이 줄었다.  활자 매체의 영향력은 크게 줄었다. 책은 2013년 14.5%에서 올해 4.9%로 신문은 2013년에 10.2%에서 올해 3.5%로 크게 하락했다.

트렌드모니터는 "스마트폰이 TV와 라디오, 신문 등 기존 '올드미디어'는 물론 PC의 역할까지도 수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인식도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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