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유럽연합(EU) 시장이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재편되고 있다.

한국은행 최다희 과장과 고종석 조사역은 24일 해외경제 포커스에 게재한 'EU 자동차 시장의 중장기 발전 방향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EU 자동차 시장의 구조변화로 역외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전기·정보통신 관련 비자동차 제조기업들의 참여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과장과 고 조사역은 EU에서 디젤, 가솔린 등 내연기관 차량이 아직까지는 다수지만 동력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전기로 사용하는 전기차로 전환이 빨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주요 완성차기업들이 유럽에서 전개할 전기차의 비중이 2017년 1%에서 2030년에는 20∼30%대로 확대된다. 보고서는 앞으로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전기 배터리, 충전 인프라에 EU 자동차업계의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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