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계열 상장사가 보유한 토지 장부가액이 73조4260억 원이었다고 재벌닷컴이 24일 보도했다. 재벌닷컴은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 95개사의 2018회계연도 감사보고서(별도 기준)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재벌닷컴이 조사한 10대 그룹 중 현대차, SK, LG, 포스코, 농협, 현대중공업 등 6개 그룹은 보유 토지가액이 증가했고 삼성, 롯데, GS, 한화 등 4개 그룹은 감소했다. 

현대차그룹 보유 토지 가액은 24조5210억 원으로 전년 보다 0.1%(340억 원)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10조5000억 원에 매입한 삼성동 옛 한전 부지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2016년부터 10대 그룹 가운데 최고 땅 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그룹 토지 가액은 14조42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8980억 원) 줄었다. 삼성물산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서초 사옥을 매각하는 등 일부 계열사가 토지를 매각했기 때문이다. 3위 롯데그룹은 보유 토지 장부가액이 10조7350억 원으로 0.6%(690억 원) 감소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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