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中부총리 등 4월3일 訪美 협상예정"…美재무장관 등 28일 訪中 선행

그래픽=연합뉴스

중국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 협상단이 미국 현지시간으로 내달 3일 미국을 방문한다.

미 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류 부총리와 다른 중국 관리들은 4월3일부터 워싱턴에서 미국측과 협상을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및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가 중국을 베이징을 방문해 28일부터 협상에 들어간다"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중국 상무부는 "미국 무역협상단이 28~29일 방중해 고위급 무역협상을 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상무부는 4월초 자국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추가 무역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미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2일 '미국 관리들은 무역협상이 4월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리들이 애초 지식재산권 정책 전환에 동의했지만 미국으로부터 '관세 철회' 확약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입장을 선회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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