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북제재에 빠르게 적응하며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며 미군은 이를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이날 워싱턴 DC 애틀랜틱 카운슬이 주최한 미국 군사 전략 관련 포럼에 참석해 “북한은 대북 제재에 빠르게 적응하며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며 “미군을 이를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제재 회피보다 한발 앞설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석유 정제 제품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북한 김정은이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핵과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핵과 탄도미사일 역량을 갖고 있으며 미군의 의무는 미 본토와 동맹을 방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의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에 대해서는 “대대나 중대 또는 그 이하의 훈련은 변함이 없다”며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 미군사령관으로부터 현재 훈련으로도 준비태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주둔지 근무 교대 등과 관계없이 한반도에 배치된 미군들은 오늘밤 싸울 준비가 돼 있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던퍼드 의장은 북한의 의도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가까운 장래에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할 것인지, 핵 개발의 길을 계속 갈 것인지에 대해 여러분과 공유할 특별한 통찰력을 갖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모두 김정은이 최근 베트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런 것들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한 지원, 북한의 도발이나 침략을 억제하는 전통적 임무, 억제가 실패할 경우 대응할 준비 등 세 가지 임무를 강조하면서 "이들 세 임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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