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9년 3월 1일~3월 20일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280억 달러, 수입은 274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4억4000만 달러(4.9%), 수입은 9억6000만 달러(3.4%) 줄었다. 특히 수출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도체,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등 국내 주력 수출 제품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25%, 석유제품은 11.8%, 무선통신기기는 4.1% 각각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부진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에 악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는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54.7%나 감소했다.

교역 상대국 중에서는 중동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7% 감소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일본 수출은 13.8%, 중국 수출은 12.6% 감소했고 유럽연합(EU) 수출은 6.1%, 베트남 수출은 3.1% 각각 줄었다. 수입 역시 중동이 19.5%, EU가 16.1%, 일본이 14.3%, 호주가 8.2%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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