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모욕하는 당사자 세력이 한국당이고, 그 연장에서 정치개혁에 저항하고 있다"
"토착왜구가 21세기 대한민국 한복판 휘젓고 있는 이 현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정부는 해방 이후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토착왜구"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정동영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5.18을 모욕하는 당사자 세력이 한국당이고 그 연장에서 정치개혁에 저항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정 대표는 "왜구는 퇴치 대상"이라며 "토착왜구가 21세기 대한민국 한복판을 휘젓고 있는 이 현실을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정선 평화당 대변인 역시 지난 15일 "토착왜구 나경원을 반민특위에 회부하라"며 "한국당 국회의원 나경원은 토착왜구란 국민들의 냉소에 스스로 커밍아웃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명실상부한 자유당의 친일정신, 공화당, 민정당의 독재 DNA를 계승하고 있다"며 "국민을 분열시킨 것은 반민특위가 아니라 친일파들이었다. 실패한 반민특위가 나경원과 같은 국적불명의 괴물을 낳았다"고 비난했다.

한편 나경원 원내대표는 14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해방 이후 반민특위로 인해 국민이 분열했던 것을 모두 기억하실 것"이라며 "또 다시 대한민국에서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해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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