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캄보디아 대표적 문화재 앙코르와트 방문
"옛 크메르 제국이 이렇게 큰 왕국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쇠락한 것?"
네티즌들 반응은 싸늘..."나라 무너지고 있는데 남의나라 유적지 가서 쇠락한 것 묻나?"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시엠립)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를 둘러본 뒤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시엠립)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앙코르와트를 둘러본 뒤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캄보디아의 대표적 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앙코르와트를 방문해 "이렇게 큰 왕국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쇠락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전(현지시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프놈펜 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이용해 시엠레아프(시엠립) 공항으로 이동한 뒤 앙코르와트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앙코르와트 내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 정비사업 현장을 들러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정비사업은 한국이 직접 맡은 첫 세계유산 보존사업이라고 청와대 측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복원 정비사업에 대해 "우리가 (복원사업을) 하게 된 이상 성의를 다해,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앙코르와트 내부를 시찰하면서 불상에 쓰인 문자를 보며 "이런 문자가 해독이 되느냐"며 "(옛 크메르 제국이) 이렇게 큰 왕국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쇠락한 것인가?"라고 자문했다.

문 대통령의 앙코르와트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17일 오후 1시 30분 현재 해당 기사의 베스트 댓글은 "문XX아 우리나라가 너 때문에 그 꼬라지 나게 생겼다 문X노무XX"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문씨 아저씨, 당신 때문에 대한민국이 갑자기 쇠락하고 있는 거 안 보입니까? 유체이탈입니까?"라며 "경제, 국방, 외교, 사회 곳곳 어느 한 군데라도 제대로 돌아가는곳 없이 나라가 무너지고 있는데, 남의 나라 유적지에 관광가서는 그 옛날 그곳이 갑자기 쇠락한 것을 묻고 있나요?"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아세안(ASEAN)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8일 휴식을 이유로 연차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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