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일 주교, 천주교 사제복 입고 유물론적 세계관에 사로잡힌 망발하고 있다"
"강우일은 이미 종교인이 아냐...이 자는 완전히 정치에 미친 자"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이 천주교 신앙고백의 핵심인 '십자가의 길'을 정치적으로 왜곡한 제주 교구장 강우일 주교와 관련해 "대한민국 천주교는 반드시 강우일 주교의 옷을 벗기고 파문시켜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규재 대표는 13일 '정치사제 강우일의 신성모독'이라는 제목의 영상 칼럼을 통해 "(강우일은) 천주교 사제복 입고, 유물론적 세계관에 사로잡힌 망발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먼저 지난해 3월 30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강 주교가 집전한 '성 금요일 십자가의날 행사'를 소개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연극배우가 나와 예수처럼 십자가를 지고 온몸에 피투성이 분장을 한 채 뒤에서 따라오는 군인이 몽둥이인지 채찍인지를 들고 채근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정 대표는 "이 장면을 말하자면 제주 4.3 사건 당시 희생당한 예수, 뭐 이런 식의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며 "천주교 제주교구가 4.3 희생자를 위로한다는 명분으로 피투성이 된 사람의 옷을 찢어 발기는 그런 잔혹한 모습도 있는데, 제주도민들이 대성통곡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걸 보면서 느끼는 것은 강우일은 이미 종교인이 아니다. 이 자는 완전히 정치에 미친 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제주 4.3 사건은 누가 뭐래도 폭동이다. 선량한 피해자로 돼 있는 사람들도 엄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당시 제주는 좌익 천지였고, 좌익들이 4월 3일 날 대한민국의 출범을 위한 제헌의원 선거를 보이콧하고, 대한민국 출범을 저지해 북한의 정권 수립을 남쪽으로 연장하려 한 폭동이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강우일 주교는 (뿐만 아니라) 3.1 운동 100주년 기념 '우리 겨레 십자가의 길'이라는 망동을 벌였다"며 '십자가의 길'은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예수의 형극을 걸었던 삶,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그래서 죽고 부활하기에 이르는 천주교 신앙 고백의 핵심에 해당된다. 그래서 어느 성당에 가던지 성전 양쪽에 14처 기도라고 해서 쭉 만들어 놓은 조그만 그림, 조각을 돌면서 기도하게 돼 있다. 그걸 14처 기도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14개는 예수가 사형 언도를 받고, 무덤에 묻힐 때까지의 일을 14개 주요 사건별로 전개한 것이다.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우습게 생각할지 몰라도 천주교인들에게는 굉장히 신비로운 일련의 과정"이라며 "그런데 강우일이라는 자는 4.3 반란자들이 마치 예수인 것처럼 연출해서 제주도민들을 호도했다"고 성토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제가 강우일은 신성모독을 했다고 설명했는데 14처 기도문을 이렇게 바꿔놓은 것은 기독교 정신, 천주교 정신을 완전히 부정한 신성모독을 저지른 것이다"라며 강 주교의 1처부터 14처까지의 역사왜곡과 위선을 꼬집었다.

특히 "이 중 마지막인 14처가 제일 골 때린다. 2016년 10월, 시민들의 촛불이 무수히 타오르기 시작했다고 적혀 있다"며 "이런 자가 천주교 주교라고 한다. 이런 사람이 주교 옷 입고 뭐 하는 것인가? 평생 주교 옷 입고, 천주교 사제 옷 입고 쇼하고 있는 것이다. 이 친구는 영혼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그저 정치 운동하기에 사제 옷 입고 있는 것이 유일하다고 판단해 사제 옷을 입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강우일은 제주 강정마을에서 말할 수 없는 행패를 부렸다. 제주도에서 조금 내려가면 이어도가 있고, 더 내려가면 센카쿠 열도 문제를 가지고 중국과 일본이 언제나 일촉즉발의 대결을 하고 있다"며 "제주에 해군기지가 없는 것이 비정상이다. 그걸 반대하고 난리를 피운 사람이 강우일이다. 이런 자가 천주교 사제복을 입고, 유물론적 세계관에 사로잡혀 망발을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