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여론조사경선 결과 정점식 42.22% 1위, 서필언 35.03% 2위, 김동진 29.80% 3위
통영고성, 20대 총선서 '무투표 당선'된 이군현 의원직 상실로 공석…민주당은 양문석 출마

자료사진=자유한국당

오는 4월3일 실시되는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자유한국당 후보에 공안부장 검사를 지낸 정점식 변호사(53)가 확정됐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서 10일 정점식·서필언·김동진 예비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선 결과, 정점식 후보가 본선 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정점식 후보는 정치신인 가산점 포함 득표율 42.22%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35.03%를 얻은 서필언 예비후보였다. 김동진 예비후보는 29.80%로 3위로 나타났다. 이번 경선은 선거인단 여론조사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1위를 한 정 후보는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성산구에 위치한 한국당 경남도당 5층 대강당에서 황교안 당대표로부터 공천장을 받는다. 

정 후보는 1965년 경남 고성군 출신으로 대성초·고성중·창원경상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또한 30회 사법시험에 합격,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거쳐 대검찰청 공안부장(검사장)을 역임했다.  

이날 한국당 후보로 확정된 정 후보는 "황교안 당대표와 함께 큰 정치를 하겠다"며 "희망찬 미래를 여는 새희망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통영·고성 보궐선거는 한국당 정점식 후보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양자대결로 가게 됐다.

한편 통영·고성 지역구는 앞서 2016년 4.13 총선에서 상대 후보등록이 없어 '무투표 당선'됐던 이군현 한국당 전 의원이 2018년 12월27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면서 공석이 된 바 있다.

통영·고성 보궐선거는 오는 12∼16일 선거인명부 작성 및 거소투표 신고 접수를 시작으로, 17∼19일 선거인명부 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쳐 29∼30일 사전투표와 다음달 3일 투·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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