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을 당장 사면해달라고 이야기한 적이 전혀 없다"
"文 2기 개각, 박영선-진영 후보자 전문성 없는 장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석방을 계기로 거론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구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을 당장 사면해달라고 이야기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은)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할 문제"라며 "때가 되면 아마 결단하실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지난 8일 문 대통령이 2기 개각을 단행한 것에 대해선 "(중기부 장관 후보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나 (행안부 장관 후보) 진영 의원은 전문성이 없는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일부 장관 후보)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은 가장 자질적으로 문제가 된다"며 "미북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지금 미국 측의 메시지는 좀 한미공조가 그동안 부족한 부분에 대해 여러 가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거꾸로 가는 장관 후보자라고 보인다. 실질적으로 제재에 반대했던 분이고,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반대했던 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10일 선거제도 개편을 두고 "내 손으로 뽑을 수 없는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내 손으로 뽑을 수 있는 의원 수를 조정해 270석으로 할 것을 제안한다"고 언급해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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