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집회 이어지던 서울역-대한문 이어 憲裁 소재지인 안국역에서도 예정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결정 2년(3월10일)을 맞아 토요일인 9일과 일요일인 10일 양일에 걸쳐 서울 도심에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각종 집회가 잇달아 열릴 전망이다.
토요일인 오는 9일 오후 1시에는 박근혜대통령무죄석방1천만국민운동본부(석방운동본부)가 서울역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집회를 마친 뒤에는 광화문 정부중앙청사까지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는 같은날 오후 2시부터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연다. 이 단체 역시 집회 후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한다고 한다.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대국본)과 자유대연합 역시 같은날 오후 1시부터 각각 광화문광장 인근인 시민열린마당과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연다.
헌재의 탄핵 결정 2년을 맞는 10일 일요일에도 집회가 예정돼있다. 서울역 석방운동본부는 양일에 걸쳐 집회를 여는데, 일요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역에서 집회를 연다. 이후에는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까지 행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본도 양일에 걸쳐 집회를 한다. 국본은 오후 1시부터 대한문 앞 집회를 가진 뒤 안국역 쪽으로 행진한다. 이외에도 퇴역 장성 연합인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과 ‘자유대한호국단’이 오후 1시와 오후 6기에 각각 안국역에서 집회를 열 방침이다.
최근 광화문광장은 세월호 천막을 비롯한 좌파 성향 단체들이 점거해있다. 일각에서는 탄핵 규탄 집회 측과 좌파 성향 단체들이 충돌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