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들 감옥 보내고 탈북자 입에는 재갈 물리는 남한 대통령"
"북한의 한국 점령은 미국에게 통탄할 일"

고든 창 변호사 [폭스뉴스 캡처]
고든 창 변호사 [폭스뉴스 캡처]

미국의 동아시아 안보전문가 고든 창(Gordon Chang) 변호사가 지난달 28일 워싱턴DC 인근 내셔널 하버에서 개최된 보수연합집회 CPAC(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의 ‘Seouled Out’세션에서 자신의 신간 ‘Losing South Korea’를 발표했다.

창 변호사는 책 소개에서 “미치광이 폭군이 있는 평양(북한)이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 남한을 점령하면 어떻게 될까”라며 “오늘날 그러한 일이 실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른 어떤 한국 대통령들보다 문재인은 평양이 원하는 조건이라 할지라도 통일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창 변호사는 책 서문에서 “남한은 아시아 대륙 끝에 위치해 있는 동북아 방어의 최전선이다. 그러므로 남한의 상실은 미국에 있어서 통탄(grievous)할 만한 일”이라며 “문재인은 파트너 미국의 조언 없이 워싱턴의 남한 방어 역량을 약화시키는 자신만의 국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창 변호사는 “문의 이러한 행동은 예측했던 대로 미국인들에게 미국이 반도에 계속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며 “문재인의 통일 정책은 전임자들과 다르다. 남쪽에서 통용되는 민주주의로의 통일을 고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문은 헌법에서 대의민주주주의 삭제를 시도했으며, 그것이 좌절되자 교과서에서 자유를 삭제했다. 그는 친북 폭력배(Thugs)들이 법규를 어기고 나쁜 짓을 꾸미는 것을 방치하는 동안 정치적 반대자들을 감옥에 보내고 탈북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엔카운터북스 홈페이지 캡처]
[엔카운터북스 홈페이지 캡처]

이 책은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급진적인 좌경화 현상과 한미동맹의 분열, 그리고 그로 인한 미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시각 변화를 다룬다. 책은 그럼에도 미국이 한국을 동북아시아 방어를 위한 주요 동맹으로써 결코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책은 47페이지 분량의 영문으로 쓰여졌으며 오는 26일 엔카운터북스(www.encounterbooks.com)에서 5.59달러 가격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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