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한민국 국가안전보장 전체회의에서 북핵폐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김정은 퍼주기에만 열 올려"
"껍데기는 대한민국 대통령인데, 사상은 '우리민족끼리 주체사상'을 존경하고 있기 때문"
"文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리셉션에서 세계정상과 북한 김영철 앞에서, 간첩 신영복 사상 존경한다고 선포"
"경찰은 보안 수사 인력을 축소하고 있어...뿐만 아니라 상반기 중 안보수사심의회 설치 예정"
"안보수사심의회에 국가보안법 관련 수사마다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민변 참가"
"민변이 안보수사심의회에 참가해 감독한다면 대공수사 자체를 할 수 있겠나?"
"붉게 물들고 있는 대한민국, 문재인이 문제입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펜앤드마이크)
김문수 전 경기지사. (사진=펜앤드마이크)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수석대변인 노릇 계속하려면, 먼저 대한민국 대통령 그만두고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 대통령 맞습니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하노이 회담에서 트럼프가 북한 핵 완전 폐기하라고 요구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 전체회의 열어서 '남북협력사업을 속도감 있게 준비하라'고 했습니다"라며 "대한민국 국가안전보장 전체회의에서 북핵폐기는 꺼내지도 못하고, 김정은 퍼주기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또 "껍데기는 대한민국 대통령인데, 사상은 '우리민족끼리 주체사상'을 존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개막리셉션에서 세계정상과 북한 김영철 앞에서, 통일혁명당 핵심간부로 20년 이상 감옥살이를 한 간첩 신영복의 사상을 존경한다고 선포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이어 "강인덕 전 통일부 장관은 조선노동당이 지령을 내리고, 통일혁명당이 따르는 '중앙당과 지하당' 관계라고 규정했습니다"라며 "신영복은 통혁당의 핵심간부로서 무기징역을 받고, 위장 전향서를 쓴 후 20년 20일 만에 특별가석방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지사는 4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안보수사심의회 설치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주사파들이 대한민국을 뿌리부터 김정은에게 넘겨주려고 '안보수사심의회'를 만들고 있는 것 아닙니까?"라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조선노동당 규약을 설명하며 "북한헌법 보다 더 막강한 조선노동당 규약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백서에서 '주적'을 지우더라도, 대한민국의 주적은 여전히 김정은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간첩이라도 인권을 보장해야 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이기 때문에, 적을 막아내는 방어력이 약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나라는 지금 대공·방첩 수사를 경찰·국가정보원·군사안보지원사령부 3곳에서 합니다"라며 "국정원은 대공수사권을 경찰청으로 이관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그러면서 "경찰은 보안 수사 인력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2017년 580여 명이었던 경찰 보안 수사관은 현재 490여 명으로 16% 줄였습니다"라며 "뿐만 아니라 경찰은 올해 상반기 중 '안보수사심의회'를 설치할 예정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일반 시민, 시민운동가, 변호사 등 10여 명으로 구성되는 심의회는 경찰의 국가보안법 관련 수사를 검토하고, 경찰의 법적 판단이 타당한지를 평가하기 위하여 '안보수사심의회 운영규칙'을 만들어, 경찰위원회에 넘겼습니다"라며 "국가보안법 관련 수사마다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민변이, 안보수사심의회에 까지 참가하여 감독한다면 대공수사 자체를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자문했다.

김 전 지사는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주사파들이 대한민국을 뿌리부터 김정은에게 넘겨주려고 '안보수사심의회'를 만들고 있는 것 아닙니까?"라며 "붉게 물들고 있는 대한민국, 문재인이 문제입니다"라고 한탄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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