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들로 "나는 사회주의가 도전받길 원한다, 논쟁되길 원한다, 반박되길 원한다"
트럼프 "우리는 자유인으로 태어났고, 자유인으로 살아갈 것이며, 자유인으로 죽을 것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회주의를 재판에 회부하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70·사진)이 최근 미국 최대 보수연합 집회 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 (CPAC, 보수주의 정치행동 컨퍼런스)에서 사회주의를 규탄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커들로 위원장은 CPAC 연설에서 "여기있는 여러분들 모두는 사회주의를 재판에 회부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I want you, everybody in this room, and your friends, and your neighbors, to put socialism on trial.)

이어 "우리는 넋놓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저는 사회주의가 곪아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I don't want us to stand idly by. I don't want to let this stuff fester.)

그는 "저는 사회주의가 도전받길 원합니다. 논쟁되길 원합니다. 반박되길 원합니다"라며 "저는 사회주의에 유죄선고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I want it challanged, I want it debated, I want it rebutted, and I want to convict socialism.)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움직임을 이미 선도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언을 인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연두교서에서 "우리는 미국에서 사회주의를 채택하라는 요구가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있습니다"라며 "미국은 정부의 강압과, 지배와, 통제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닌 '자유와 독립의 정신' 위에 세워졌습니다"라고 강조했다. (Here in the United States we are alarmed by new calls to adopt socialism in our country. America was founded on liberty and independence, not government coercion, or domination, or control.)

그러면서 "우리는 자유인으로 태어났고, 자유인으로 살아갈 것입니다"라며 "오늘 우리는, 미국이 절대 사회주의 국가가 될 수 없다는 결의를 다시한번 굳건히 합니다!"라고 다짐했다. (We are born free, and we will stay free. Tonight we renew our resolve that America will never be a socilaist country!)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마이애미에서의 연설에서도 "사회주의는 번영을 약속하지만 가난을 가져오고, 사회주의는 화합을 약속하지만 증오와 분열을 가져오며, 사회주의는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지만 언제나 역사의 가장 어두웠던 때로 회귀합니다"라고 말했다. (Socialism promises prosperity but it delivers poverty. Socialism promises unity but it delivers hatred and it delivers divisioin. Socialism promises a better future but it always returns to the darkest chapters of the past.) 

커들로 위원장은 CPAC 연설 사회주의 규탄 발언 말미에 "여러분, 트럼프 대토령과 저, 그리고 모두와 함께 사회주의를 재판에 회부하고 유죄선고를 내립시다"라고 촉구했다. (I ask you to join President Trump, and me, and the rest to put socialim on trial and convict it)

트럼프 대통령도 CPAC 연설에서 "우리는 자유인으로 태어났고, 자유인으로 살아갈 것이며, 자유인으로 죽을 것입니다!"라고 외쳤다. (We are born free, we will stay free, and die free!)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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