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당 최고위서 첫 주요당직자 임명안 의결, 발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체제에서의 첫 주요당직자 인선안이 4일 발표됐다. 이날 당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 결과 확정된 인선안은 다음과 같다.

당 사무총장에는 당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4선의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시병)이 임명됐고, 전략기획부총장에 황교안 대표의 국무총리 시절 함께 근무하며 보좌한 인연이 있는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초선)이 임명됐다. 

'당대표의 입'인 당 대변인에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초선)과, 제19대 대선캠프·홍준표 대표체제에서 대변인으로 발탁됐던 전희경 의원(비례대표·초선)이 나란히 임명됐다. 당대표비서실장에는 당 부산시당위원장을 지낸 이헌승 의원(부산 진구을·재선)이 임명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월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중앙연수원장에는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정종섭 의원(대구 동구갑·초선), 인재영입위원장에는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시갑·3선)이 내정됐다. 또 중앙여성위원장은 송희경 의원(비례대표·초선), 중앙청년위원장은 지난 3차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신보라 의원(비례대표·초선)이 각각 임명된다. 

디지털정당위원장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비례대표·초선), 대외협력위원장은 이은재 의원(서울 강남구병·재선), 재외동포위원장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강석호 의원(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3선), 노동위원장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의원, 상임특보단장은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낸 이진복 의원(부산 동래구·3선)이 각각 임명됐다.

최고위는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시중원구·4선)을 위원장으로 인선했다.

주요당직자 임명안에는 없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 지진재해를 겪은 포항 북구의 재선 김정재 의원을 당 재해대책위원장으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는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구·3선)을 임명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신적폐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시서천군·재선)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고위는 이날 4.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드루킹 1억회 댓글조작' 수사 과정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시성산구에 해당 지역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기윤 전 의원을 단수 후보로 공천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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