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후원하겠다는 교회 4개...10개 교회는 연락 안되고 우편물 반송도

▲지난해 12월 동반연과 동반교연이 공동으로 개최했던 뉴스앤조이 규탄 기자회견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크리스천투데이 캡처]
▲지난해 12월 동반연과 동반교연이 공동으로 개최했던 뉴스앤조이 규탄 기자회견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크리스천투데이 캡처]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반대 전국교수연합'(이하 동반교연)이 "지난 1월 10일 뉴스앤조이(이하 뉴조)를 후원한다고 알려진 27개 교회에 대해 후원중지를 공식 요청했다"며 지난 26일 그 결과를 공개했다.

동반교연은 뉴조가 "퀴어신학(동성애 등 이상성애 옹호신학)을 강력히 옹호하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국교회를 조롱하는 내용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이유로 후원중지를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후원중지 요청을 받은 27개 교회 중 9개의 교회는 앞으로 후원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며 "후원을 중지하겠다고 정식 공문을 보내온 여러 교회는 퀴어신학을 강력히 옹호하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국교회를 조롱하는 뉴스앤조이의 기사 목록을 보고 매우 큰 실망감을 표하였다"고 했다.

이어 "뉴조를 후원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미 후원을 중지한 교회가 4개가 있었으며, 후원중지 요청에도 불구하고 계속 후원하겠다고 밝힌 교회는 4개에 불과했다"고 했다.

동반교연측은 후원 중단 의사를 밝힌 교회의 명단 공개가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에 “공문 내용이 후원을 지속할 시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경고를 포함하고 있어 관련 교회들의 명단을 공개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동반교연이 밝힌 후원을 지속하겠다는 4개 교회는 각각 강남교회, 일산은혜교회, 중앙루터교회, 석수중앙교회였다.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캡처]

이중 일산은혜교회는 지난해 12월 일반 교인들의 뉴조 반대 이메일 보내기 운동이 있었을 당시 담당자가 답장으로 “X랄도 가지가지 한다”는 욕설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이러한 욕설 답장을 받은 페이스북 아이디 ‘MinKi Larry Song’은 “뉴스앤조이 후원을 하는 교회 중 하나인 일산은혜교회 관계자에게 후원 중단 요청 메일을 보냈더니 답장이 왔다”며 “(욕설을 보니)이게 뉴스앤조이 후원 교회의 민낯인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동반교연은 또 "후원중지 요청을 보낸 10개 교회 중 2개는 우편물이 반송되어 왔으며, 8개 교회는 연락이 되지 않아 회신을 들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뉴조에 대한 후원중지는 물론 이단으로 판단된 퀴어신학을 강력히 옹호하고,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국교회를 조롱하는 뉴조에 대하여 교단 총회 등을 통해서 한국교회 전체가 강력히 대응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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