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 함자 빈 라덴 [연합뉴스 제공]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 함자 빈 라덴 [연합뉴스 제공]

8년 전 미군 특수부대의 급습으로 사망한 이슬람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아들을 상대로 미국이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빈 라덴의 아들이 '이슬람 성전의 적자'로 불리며 이슬람 폭력주의의 간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국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2001년 9·11테러를 기획한 알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의 아들 함자 빈 라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에게 이런 사례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미 국무부는 30세로 추정되는 함자 빈 라덴이 알카에다 연관단체의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그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함자 빈 라덴은 2011년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은신하던 중 미 특수부대의 급습으로 숨진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다며 미국을 위협해왔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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