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앤드마이크, 특별취재팀 구성해 인터넷신문과 유튜브영상 통해 서울집회 실시간 중계 예정
오후1시부터 숭례문 인근서 예비역장성단·비상국민회의 등 단체 주축 '자유대한민국수호 국민총궐기대회'
오후 6시까지 명사 연설, 문화행사, 행진, 前 장군들의 선언서발표-이순신동상 참배 진행
부산 대구 울산 대전 인천 천안 원주 수원 등 전국 40여곳 주요 도시서 동시집회
"이건 나라냐?" '우파 전대협' 등 이색 시민단체, 한기총 등 기독교계 단체 집회도 예정
대한애국당 대규모 집회는 "서울시 집회 先순위"라는 법원 제지로 서울역서 개최

3.1운동 100주년인 3월 1일 친(親)대한민국 자유·보수우파 성향 단체들이 주관하고 애국시민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집회들은 문재인 급진좌파 정권의 폭정에 정면으로 항거하는 국민저항운동 성격이 짙다. 각 단체들은 전국적으로 100만인 총궐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하는 단체들의 질적, 양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3월 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열리는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가 핵심적인 집회가 될 전망이다. 이 집회는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대수장) ▲비상국민회의 ▲전군구국동지연합회(전군연) ▲나라지킴이고교연합(고교연합)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새한국) ▲자유민주국민연합(국민연합) 6개 단체를 주축으로 많은 우파성향 시민단체가 참여한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단체 총결집했다! 자유시민들도 총집결하자!"라는 구호 아래, 주최측은 기타 시민단체들과 애국시민들과 결집해 10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주관 단체간 통합에는 지난 1월30일 이례적으로 예비역 장성 수백명으로 구성된 대수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은 "민족의 자유와 해방을 외쳤던 3.1절 100주년이 되는 날 국민 총궐기를 한 이유는 바로 현 집권세력이 또 다시 국민들의 양심과 자유를 억압하고 나라를 송두리째 적에게 바치려는 구한말과 유사한 역사적 상황이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주사파 정권의 19대 대선 선거부정을 폭로하고, '사람중심과 민주화'를 앞세우면서도 공산사회주의 세상으로 역행하는 주사파 정권의 오만불손에 맞서고자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선언하고,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경제를 파탄시킨 문재인 정권 퇴진을 촉구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집회는 숭례문 인근 구(舊)삼성본관 앞을 중심으로 해, 오후 1시30분부터 본행사가 시작된다. 오후 6시까지는 종각역, 광화문, 청와대 인근 등으로 뻗어나가는 행진도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은 서울뿐만 아니라 총 40여군데의 주요 도시에서 동시 집회를 열어 중앙 집회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동시집회가 열릴 지역은 ▲부산 ▲창원 ▲통영 ▲울산 ▲대구 ▲경주 ▲구미 ▲안동 ▲대전 ▲당진 ▲원주 ▲인천 ▲파주 ▲시흥 ▲수원 ▲용인 ▲의왕 ▲여수 ▲목포 ▲안산 ▲이천 ▲광주 ▲김해 ▲충주 ▲죽전 ▲고양 ▲여주 ▲안양 ▲평택 ▲화성 ▲부천 ▲천안 ▲진주 ▲강릉 ▲양평 ▲광명 ▲안성 ▲구리 ▲김포 ▲성남 ▲남양주 등이다.

 

지난 2월21일 서울 종로구 자유민주국민연합 강당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대한민국 수호 국민총궐기' 설명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이석복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대수장) 대표가 9.19 남북 군사합의 체결을 직접 계기로 대수장이 구성됐고, 이번 국민총궐기에서의 우파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적잖은 역할을 했음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기호 기자)

중앙집회에선 정광작 전군연 회장이 '애국시민께 드리는 호소문' 낭독을 비롯해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의 9.19 남북군사합의에 의한 국가안보 위기 호소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동국대 교수)의 교육파탄 및 경제위기 고발 ▲조형곤 목사의 드루킹 1억회 댓글조작 관련 동영상 상영 및 여론조작의 심각성 설명 ▲이동호 박사의 종북 주사파 실체 폭로 ▲'호남 우파' 안정권 GZSS TV 대표의 5.18 유공자 명단 공개 촉구 등 연설이 진행된다.

아울러 대수장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해 '자유민주수호 선언서' 발표를 진행하고, 오후 5시 무렵에는 소속 예비역 장성들이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을 집단 참배하는 것으로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중간 문화행사로는 200여명의 합창단이 3.1절 노래 등 수 곡의 노래 공연을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우파 개신교 연합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또한 오후 1시 서울 중구 충정로 구세군빌딩 앞에서 '문재인 탄핵 3.1절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3.1절 기념 예배와 함께 정권 규탄 집회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기총 측은 참가인원을 50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지난 24일 열린 사랑제일교회 예배 설교에서 "이번 3.1절은 사느냐 죽느냐의 분기점"이라며 많은 신자가 3.1절 행사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과거 1980년대 좌익성향 학생운동권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을 '미러링'한 우파성향 대학생단체 '전대협'은 오후 5시에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지난해 전국 대학 100여 곳에 "문재인 왕 시리즈"라는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여 존재를 알렸다. "이건 나라냐"라는 구호를 내걸었는데, 이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시위를 주도했던 민노총 주축의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촛불집회 당시 '이게 나라냐'를 구호로 내건 것에서 착안했다. 이외에도 대한문 인근 등에서 청년 중심의 우파단체들이 '이색 집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애국당 역시 오후 1시 서울역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및 문재인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당초 애국당은 국가비상대책위, 나라사랑하는모임 등과 함께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광화문광장-서울광장 사이 구간에서 '3.1운동 100주년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신고했으나, 같은 장소에서 서울시와 3.1운동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열기로 한 100주년 기념행사가 선(先)순위라며 집회 제한 통고를 했다.

애국당 측은 "서울시 등에 선순위 옥외 집회 신고자 지위를 부여할 수 없고, 3·1절은 온 국민이 기념하는 국가기념일이어서 서울시 등의 행사와 목적이 상반된다고 볼 수 없다"며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는 "신청인들은 오랜 기간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주요 의제로 집회와 시위를 지속해 왔다"며 서울시 측 행사와의 물리적 충돌을 우려한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이같은 반(反)정부성향 집회 '자리 빼앗기' 식 조치가 이뤄지면서 애국당은 서울역으로 집회 장소를 옮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1일 오후 1~6시 중구 대한문 교차로~광화문교차로 세종대로 양방향 모든 차로를 통제한다. 정부종합청사 교차로~동십자교차로는 28일 오후 1시 통제했고 1일 오후 6시까지 막는다.  

펜앤드마이크는 이날 편집국 기자와 방송제작부 PD들로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서울 도심 집회를 중심으로 인터넷신문 홈페이지와 유튜브채널 펜앤드마이크TV릍 통해 서울 도심 집회를 중심으로 현장상황을 생생하게 실시간 보도할 예정이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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