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문화가 새로운 인식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오는 3월 1일 '서울국제자유영화제'에서 첫 판매

'대통령의 선물'
'대통령의 선물'

지금보다 더욱 깨친 생각으로 문화를 성장·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문화 대통령' 박정희의 생각과 그 시대의 문화 인식을 역사적인 기록들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쓰여진 <대통령의 선물>이 오는 3월 1일 출간한다.

남정욱 대한민국 문화예술인 공동 대표와 황인희 역사칼럼니스트, 이화여대 한국학과 박사과정을 밟은 김다인 씨, 최공재 감독, 이용남 교수 등 5명이 집필한 책 <대통령의 선물>은 이승만, 박정희 시대에 기초가 완성된 대한민국의 문화와 그에 따른 도시문화, 문화재, 문화정책,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책은 특히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경제발전’의 측면으로 치중된 시선으로 당시를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문화적인 측면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자 한다.

황인희 역사칼럼니스트의 글은 ‘현충사 편액 철거 및 교체’ 사건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박정희의 문화정책 위에 세워진 나라’라는 사실을 조목조목 짚는다. 김다인 씨의 글에서는 ‘문화의 산업화와 도시화’라는 주제를 당시 일반 대중들의 시대상과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즐겼던 대중음악, 미디어 그리고 사회 분위기 등을 연대기적이고 서사적으로 탐구해나갔다.  

최공재 감독은 박정희 시대의 문화 전반을 정책 중심으로 기술했으며, 이용남 교수의 글은 ‘박정희 시대의 영화사’를 집중 조명한다. 

<대통령의 선물>을 출판한 ‘Freedom&Wisdom’은 “이 책은 우리나라에 ‘문화’라는 씨앗조차 없던 그때, 게다가 전쟁 후 굶어 죽는 인명을 보호해야 할 판에 문화를 보호해야겠다고 나선 60년대 박정희의 문화적 소양과 가치관을 여러 가지 역사적 기록들을 바탕으로 최대한 객관적으로 조망해 볼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공재 감독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책이 대한민국의 문화가 새로운 인식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고, 박정희 대통령의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하는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며 "박정희를 통해 보수우파 분들이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되는 시작점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선물>은 오는 3월 1일 서울국제자유영화제가 열리는 서울 중구 명보아트시네마에서 첫 판매를 시작하며 인터넷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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