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충북 청주 흥덕구에 있는 대웅제약 오송공장을 방문해 의약품 수출 현황을 확인했다.

성 장관은 "앞으로 한국 제약기업들이 내수 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주력 제품을 해외에 가져가 세계 시장을 개척하는 데 좀 더 힘써 달라"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독무대인 미국 등 주요 시장은 결국 신약을 개발해야 공략할 수 있고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도 지속해달라"고 말했다.

또 성 장관은 "산업부는 앞으로 의약품과 같이 수출 증가율이 큰 품목에도 맞춤형 수출확대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며 "조만간 '수출활력제고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신약 개발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한국 제약사는 기술력·자금력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제약사에 부족한 것이 현실이므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의약품 수출은 작년 기준으로 37억 달러(4조1625억 원)로 전체 수출의 0.6%에 불과했지만 최근 5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유망품목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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