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투데이 캡처]
[크리스천투데이 캡처]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한국당 당대표로 최종 선출된 황교안 당대표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황 당대표는 실제 전도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황 당대표의 주요 저서 중에는 ‘국가보안법(박영사)’, ‘집회 시위법 해설’ 외에도 ‘교회와 법 이야기(요단출판사)’, ‘종교활동과 분쟁의 법률 지식(청림출판)’ 등 기독교와 관련한 서적들도 있다.

이런 가운데 황 당대표의 아내인 최지영 여사의 기독교 신앙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여사는 과거 ‘위대한 유산’이라는 제목의 복음성가 앨범을 낸 적이 있다. 타이틀 곡인 ‘위대한 유산’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유튜브에 올라온 조회수 360만회에 육박하는 최지영씨 노래 영상 [유튜브 캡처]
유튜브에 올라온 조회수 360만회에 육박하는 최지영씨 노래 영상 [유튜브 캡처]

"너의 인생의 날들 속에서 많은 시련과 어려움 오겠지/ 살아가는 동안 웃음 잃지 않으며 언제나 담대하게 살기를/ 수많은 날들과 세월 속에/ 때론 아픔의 날들 오지만/ 주만을 바라고 의지하라/ 주가 너를 지켜주시니..."

최 여사의 이 곡은 여러 버전의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돼 각종 유튜브 채널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는 360만회에 육박하는 영상도 있다.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황·최 부부의 신앙은 지난 1998년 11월 15일자 ‘주간기독교’ 제 1315호에 실린 글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황교안-최지영 부부 [황교안 전 총리 SNS캡처]
황교안-최지영 부부 [황교안 전 총리 SNS캡처]

글의 제목은 '때로는 시소처럼 때로는 그네처럼-황교안·최지영 부부가 사는 풍경'이다.

글에서 주간기독교 기자는 "아내는 요즈음 가스펠음반을 준비 중이다. 주위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음반에 담아내고 있다. 하나님이 쓰실 만한 도구로 사용되고 싶다는 아내. 찬양사역자라는 거창함보다는 함께 찬양을 나누기 원하는 곳이면 아내는 그곳으로 주저없이 가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남편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런 경외함 안에서 가정을 꾸려나간다. 하나씩 나눠 지는 짐을 무거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 무거운 짐에 슬며시 손을 갖다대주며 서로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마음이 있다. 그 부부는 진정한 사랑을 수채화로 옅게 그려나가고 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황 당대표는 얼마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에 대해 언급했었다. 그는 "제 첫사랑은 아내다. 38년전에 만났다"며 "황교안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새로운 세상을 맞은지 38년이 지났습니다. 첫사랑의 열정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적었다.

최 여사는 현재 나사렛대학교 상담센터 전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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