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N뉴스 출연해 청년 최고위원 출마 이유와 그동안의 행보 언급..."정치 성공보다 나라 위해서 나온 것"
앞선 발언 논란에 "상당수 언론의 왜곡보도에도 진실성 가려지지 않아...애국시민들께서 이해하고 봐주시더라"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PenN뉴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PenN뉴스 방송화면 캡처)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22일 PenN뉴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PenN뉴스 방송화면 캡처)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 발언으로 화제가 된 김준교 청년 최고위원 후보(38)가 “이 한몸, 목숨 바쳐 대한민국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2일 오후 펜앤드마이크의 PenN뉴스에 출연해 당 청년 최고위원으로 나선 이유와 그동안의 발언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청년 최고위원 출마는 그의 인생에서 3번째 선거 도전이라고 한다. 김 후보는 2008년 총선에서 서울 광진구 갑에, 2012년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이번 청년 최고위원 선거는 11년 만이라고 한다. 그는 서울과학고와 KAIST를 졸업했다.

김 후보는 이날 “2008년, 2012년에 (선거에) 도전했다가 실패해 상처를 많이 입었다. 이후 정치 쪽에서 손을 떼려고 마음먹고 5년가량은 (본업인) 학원 일에만 정진했다”며 “그러다가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봤고, 친북성향으로 평가되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인사들이 대거 청와대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했다. 이어 “(2008년·2012년 등) 앞선 선거에서는 정치에서 젊은이로써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이번같은 경우는 정치 성공보다는 나라를 걱정해서, 나라를 위해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대현 PenN뉴스 앵커가 “학원에서 학생들을 길러내는 일에서 정치권으로 다시 나오게 된 계기는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좋은 학생들을 길러내는 일도 좋지만, (문재인 정권의)종북적인 정책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며 “학원 쪽에서 일하는 경우 직장인보다는 (활동 등에서) 자유로운 부분이 있다. 그렇기에 ‘나 하나 희생해서 문재인 정권 탄핵 시켜보자’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했다.

김 후보는 1차 연설에서는 “저딴 게 무슨 대통령이냐” “문재인 탄핵하기 위해 나왔다” “짐승만도 못한 저 종북주사파 정권과 문재인 민족반역자를 처단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했고, 2차 연설에서는 “베네수엘라에 마두로가 있다면 한국에는 문두로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날 인터뷰 이전의 한 발언에서는 ‘한민족’을 언급하고,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등의 포부를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의 발언 등이 가져온 논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앞선 발언에 논란이 돼서) 사죄 성명을 내니, 일반인들에게는 이미지가 깔끔해진 부분이 있었다”며 “다만 (문 대통령을 비판하길 바라는) 당 내에서는 사죄 후 목소리가 작아진 데 대해 ‘맛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나왔다. 고민을 해봤는데, 아예 문재인 정권 비판이 아닌 욕먹지 않을 다른 주제로 연구한 끝에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하는 발언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수 언론에서 발언 내용을 일부만 잘라 보도하는 행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양면성이 있는 부분이다. 왜곡보도를 해도 진실성은 가려지지 않아, 애국시민들께서는 이해를 하고 봐주시더라”라며 “한국당에 믿을만한 분이 없었는데, 원외에 믿을만한 사람이 한 명 더 생겼다는, 대한민국에도 의로운 젊은이가 하나 더 생겼다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차가 막히는 와중에도 펜앤드마이크에 출연하기 위해 어렵게 도착했는데 (PenN뉴스에서 인터뷰를 해) 감개가 무량하다. 영광이다”라며 “대한민국 한 번 이 한 몸, 제 목숨 바쳐 대한민국 살려보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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