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얼간이’(Three Idiots)와 노벨 평화상 [김원율 시민기자]
‘세 얼간이’(Three Idiots)와 노벨 평화상 [김원율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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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율 시민기자
김원율 시민기자

필자는 몇 년 전 ‘세 얼간이’ (원제: Three Idiots)라는 인도 영화를 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인도에서 천재들만 입학한다는 인도공과대학에서 세 명의 친구들이 진정한 꿈을 찾아 가는 여정과 이들 간의 우정을 묘사한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세 얼간이들이 펼치는 드라마는 전혀 재미있지도, 유쾌하지도 않다. 북한 핵과 노벨 평화상을 둘러싸고 과거에 벌어졌든, 현재 벌어지고 있는 ‘세 얼간이’의 집착과 허황된 명예욕을 보고 있으면 두려움과 걱정이 앞선다. 조폭국가(rogue state), 북한의 한반도에 대한 핵위협은 나 몰라라 하고 아무런 비핵화 진전도 없는 미·북 정상회담을 이용하여 노벨 평화상을 받고자 하는 트럼프를 보고 있으면 또 하나의 문재인 류, 허황된 쇼에 매달리는 인간 군상을 보는 것 같아 소름이 끼친다.

트럼프는 일본 아베 총리에게 ‘작년 6월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 일본 상공에 북한 미사일이 날라 다닌 적이 있느냐.’고 하면서 자신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해 달라고 했다 한다. 무절제한 자기 과시욕과 무한대의 탐욕에 빠진 얼간이를 여기에서 보게 된다. 과거 어느 국가의 수반이 우방국의 원수(元首)에게 자신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해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던가?

두 번째 얼간이, 김대중은 북에 8억불 현금을 송금하는 추태를 벌인 끝에 남북정상회담 쇼를 벌여 한 평생의 꿈인 노벨 평화상을 손에 쥐었다. 손충무 인사이드월드 발행인은 남북 정상회담대가로 북의 김정일에게 건네진 돈은 5억불이 아니라 8억불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현금 8억불은 김정일에게 흘러들어가 우라늄 농축설비에 이용되었다고 미 의회 정보위원회가 밝힌 적이 있다. 김대중은 북한의 핵에 대하여 ‘북한은 핵을 개발할 의사도 능력도 없다. 북한에 대한 지원금이 핵 개발에 사용된다는 것은 유언비어다. 북이 핵을 만들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역대 급 거짓말을 하였다.

한편 얼마 전까지 더불어 민주당의 한 외곽 단체가 문재인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추진하였다가 중단한 적이 있다. 문 자신도 트럼프와 같이 평화상에 젓가락 하나 끼얹으려고 했지만 보수 세력의 반발과 미국의 큰 형님 트럼프가 노벨상에 관심을 보이자 자신은 노벨상에 관심이 없다고 일단 겸양의 미덕을 보이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하지만 또 한 사람의 얼간이, 문재인은 자신도 언제인가 노벨상 후보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을 것이다.

이미 월남이 1975년 적화되었을 때 노벨 평화상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다. 음험하고 뒷거래에 능한 키신저는 월남 시민 600만 (그중에는 비참하게 남중국해를 떠돌던 110만 보트피플의 비극도 포함되어 있다)의 핏 값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트럼프는 대한민국의 5000만 국민이 핵위협에 무방비로 버려지는 대가로 노벨평화상을 손에 쥐려는가?

그나마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국민의 안전만은 철저히 챙기고 있으나 문재인 대통령은 자국민이 김정은 핵무기의 위험에 노출되건 말건 핵위협의 노예가 되건 말건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쇼에만 모든 것을 걸고 있다. ‘보기 좋은 꽃놀이도 한 번 두 번’이란 말이 있다. 더 이상 국민은 보여주기 이벤트 식의 겉치레에 속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대중, 트럼프, 문재인’이라는 ‘세 얼간이’ 드라마 연속상영에 모든 것을 걸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이성을 찾으셔서 얼간이 짓을 그만 하시기 바란다.

김원율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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