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찬바람
-진입장벽 낮아 자영업자들 몰려
한국경제가 작년 4분기 0.2% 마이너스 성장을 한 가운데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에도 찬바람이 불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도소매·음식숙박업의 국내총생산(GDP)은 1년 전보다 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 대비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다. 이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지던 2009년(-0.3%)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진입 장벽이 낮은 산업에 자영업자들이 몰리는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병태 KAIST 교수는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것은 내수 시장에 비해 자영업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현재 한해에만 60만 5여천개의 자영업 개업과 60만 2천여개의 폐업이 일어나고 있다.
한편 한국경제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던 2008년 4분기(-3.3%)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한국경제를 둘러싸고도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김민찬 기자
penn@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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