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대표적인 포퓰리즘이라고 비판을 받아왔던 청년배당 사업이 안양시에서도 추진된다.

안양시는 16일 관내 3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연 최대 100만원을 지급, 분기별로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주겠다고 밝혔다. 

청년배당 사업은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키우고 지역경제 활성화한다는 명목으로 현재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의 경제력 등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미취업 청년에게 지급하고 있어, 이는 대표적인 보편 복지 성격을 지닌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안양시는 청년배당을 위해 쓰이는 사업비는 총 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비의 70%는 도에서 지원 받아 충당한다. 안양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을 4월 추경에서 확보할 예정이며, 상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청 접수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 되며, 경기도는 3월 개통을 목표로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시는 사회적 경제적 차이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지역화폐로 지원해 청년의 복지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