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직전 행정 최고 책임자 누구?" 洪겨냥
네티즌 "니들 참 편하게 산다...다 이전 탓 하면 끝?"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참사가 발생한데 대해 “(경남의) 직전 행정 최고 책임자가 누였는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대선출마를 위해 사퇴한 홍준표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해당 발언에 분노하고 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26일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밀양 세종병원 현장 방묵 직후 부상자가 있는 밀양 제일병원을 찾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선 화재 원인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기사 평가 아이콘 중에 하나인 ‘화나요’에는 27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600여명이 클릭해 분노한 민심을 보였다.

네이버 ‘밀양 화재’ 추미애, 洪 겨냥 “직전 행정 최고 책임자 누구?” 기사 네티즌 평가 [네이버 화면 캡쳐]
네이버 ‘밀양 화재’ 추미애, 洪 겨냥 “직전 행정 최고 책임자 누구?” 기사 네티즌 평가 [네이버 화면 캡쳐]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댓글의 네티즌 A씨는 “니들 참 편하게 산다…다 이전 탓 하면서 살면 끝이네? 그딴식으로 할거면 내려놓고 가는게 맞지 않냐?”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네티즌 B씨는 “수많은 생명을 잃은 곳에 가서 한다는 말이 저따위냐?”냐며 “아직까지 전 정부를 탓하고 있냐?”고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 C씨는 “세월호 사고 가지고 청와대 진격이니 횃불시위니 탄핵이니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 X소리 지껄이고 있다”고 댓글을 올렸다.

한편 이번 밀양 화재로 인해 네티즌들은 ‘문재앙, 문슬람’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별명을 하나 더 만들었다. 이른바 ‘문화재(文火災)’다.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40명 부상), 지난 21일 서울 종로 여관 방화사건(5명 사망·6명 부상) 등 문 대통령 집권 후 화재와 폭발사고가 빈번히 발생되는 것을 비꼬는 것이다.

추 대표는 지난 17일 국민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지지자들을 문재앙 또는 문슬람이라 부르는 것이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인신공격도 추적해 단호히 고발 조치하겠다”고 對국민 협박성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네티즌 순공감순 댓글 [네이버 화면 캡쳐]
네티즌 순공감순 댓글 [네이버 화면 캡쳐]
네티즌 순공감순 댓글 [네이버 화면 캡쳐]
네티즌 순공감순 댓글 [네이버 화면 캡쳐]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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