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한-불 우정의 콘서트' 사회를 본 김규리 씨, 방탄소년단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08년 한국사회를 뒤흔들었던 '광우병 파동' 당시 이른바 '청산가리'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배우 김규리가 tbs교통방송 새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나선다.

김규리는 13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는 25일부터 라디오 DJ를 맡게 됐다. '뉴스공장' 끝나고 바로 다음 시간이다"고 밝혔다. 김규리의 새 프로그램명은 아직 미정이다.

김규리는 또 "'뉴스공장' 들으면서 '낮은 곳에 스피커를 둔다는 것'이 좋았다”며 “사람들을 직접 초대해 이야기를 듣는 게 좋아서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규리는 지난해 10월 대종상 영화제 사회와 문재인 대통령과 한류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 '한·불 우정콘서트'에서 사회를 맡는 등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규리는 개명 전에는 김민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08년 5월 1일 배우 김민선(후에 김규리로 개명)은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 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는 글을 올려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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